분류 전체보기84 소망 소망을 가진다는 것은 천국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천국을 지향하면 세상을 덤으로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향하면 둘다 잃을 것입니다. 천국을 바란다는 것은 우리 대부분에게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고작해야 '천국에 가면 세상 떠난 친구들을 다시 만날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정도지요. 이렇게 천국을 바라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그 훈련을 받지 못했다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교육은 전부 이 세상에 마음을 붙들어 놓는 것들이였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천국을 정말 바라는 마음이 있을때 조차 우리 자신이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진정으로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볼 줄 만 안다면, 자신이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무언가를 바란다는 사실, 그것도 간절히 바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 2025. 2. 24. 사랑 요즘들어 사랑은 단순히 "자선"(가난한 사람에게 무엇을 주는 일) 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래 여기에는 더 넓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사랑은 "기독교적 의미의 사랑" 을 뜻합니다. 기독교적 의미의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감정이 아니라 의지의 상태로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남에 대해서는 배워서 익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해서 꼭 자신을 좋아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이 잘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이웃을 기독교적으로 사랑하는 것과 그들을 좋아하거나 그들에게 애정을 느끼는 것은 아주 다른일입니다. 호감이나 좋아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2025. 2. 23. 가장 큰 죄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악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에게서 그것이 나타나면 누구나 혐오하는 악, 그리스도인 말고는 자신에게도 그런 악이 있다는 것을 생각조차 못하는 악이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자기는 성질이 고약하다거나 여자나 술에 약하다거나 심지어 겁쟁이라고 인정하는 말은 들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아니면서도 이 악이 자신에게 있다고 고백하는 말은 지금껏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그리스도인이 아니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이 악이 나타날때 조금이나마 자비를 보여주는 사람 또한 거의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이보다 싫어하는 악이 없으면서도, 이보다 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악도 없습니다. 이 악이 많이 있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나타.. 2025. 2. 22. 용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네 이웃에는 네 원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원수를 용서해야 하는 끔찍한 의무에 부딛히게 됩니다. 누구나 용서란 훌륭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용서해야 할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그러나 정작 용서가 필요한 상황이되면 말만 꺼내도 화가나서 으르렁 거립니다. 용서를 너무나 하기 싫은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기도문에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라는 말씀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다른 방법으로 용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 할 여지를 조금도 주지 않습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 받지 못한다는 것은 아주 명백한 사실입니다. 다른길은 없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용서는 .. 2025. 2. 20. 이전 1 2 3 4 ··· 21 다음